
나랑 진짜 잘 맞는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
나랑 같이 막 릴스 찍고 영상 찍고 막 편집해서 우리끼리 보고.. (누구한테 보여주고 싶은 게 아니라 그냥 찍어서 남기는 것 자체가 좋음)
같이 노래 듣고 같이 안무 따고 연습실 가서 춤추고.. 노래방 가서 아이돌 노래 부르고...
같이 공방 가고 뭐 만들기 베이킹 하기.....
밈잘알이어야 하고..
개그코드 맞고
옷 취향 같아서 막 맞춰 입고..
셀카도 맨날 찍고
하루필름도 맨날 찍고
같이 스튜디오 가서 사진 찍고!!
그럼 이제 당연 끼가 많아야 함
끼 없는데 나랑 사진 찍으려면 귀엽거나 예쁘면 됨^^
나랑 우정문답하면서 놀아야 됨
난 진짜 내 클론이 한 명 있었으면 좋겠어
쌍둥이가 있었다면 어땠을까도 종종 생각해
이런 사람이 여자라면..
너무 좋을 것 같음 평생 친구 하겠지?? 생각해보니 거의 저거에 가까운 친구 있었던 것 같음.. 분명 웃긴 상황이 아닌 것 같은데 서로 뒤집어지게 웃고..
결국 멀어졌으니까 생기면 안 멀어지려고 엄청 조심하거나 노력할 듯.. 뭐 근데 이건 지금도 누구한테나 그러지만..
남자라면..
당연히 좋아하겠지? 진짜 개못생겼다든지 성격에 하자 있다든지 그런 게 아니라면... 저 정도로 잘 맞는다 하면 호감이 안 생기는 게 더 힘들 듯
근데 시작하기조차 두려울 것 같애
저런 사람이 내 인생에 나타났다가 사라진다? 이건 타격이 그냥 큰 수준이 아닐 듯.....
사실 생각해보니 그 친구랑 멀어졌을 때도 좀 타격이 있었지.. 세 명이서 다녔는데 다른 한 명이 나 소외시키려고 해서 상처도 많이 받았구
그 뒤로 잘 맞지도 안 맞지도 않는 친구들이랑 다니면서 공부만 하다 보니 즐거운 일도 딱히 없었음..
그렇게 2년 반 동안, 평소에 걔 생각도 하지 않는데 계속 꿈에 걔가 나와서 다시 친해지는 꿈을 꿨었음
근데 지금은 좋은 친구들이랑 너무 즐겁게 잘 지내고 좋으니까 어느새 걔가 꿈에 안 나온지도 꽤 됐음
글쎄 뭐.. 걔가 나한테 그렇게 큰 존재라거나 내가 걔를 특별히 좋아했던 건 아닌 것 같은데
왤까
암튼 그럼
지금은 너무 행복해
아주 큰 행복이라거나 그런 건 없지만 힘든 일이 거의 없는 것만으로 너무 좋아
'내 머릿속 생각들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좋아한다는 건 뭘까 (2) | 2022.12.04 |
---|---|
내 마음을 모르겠어 (0) | 2022.12.04 |
머리채 뜯겼다 (0) | 2022.10.30 |
애정결핍 (0) | 2022.10.26 |
문득 든 생각과 가치관 정립 (0) | 2022.10.24 |